'고창 죽도섬 명품 관광지로 뜬다'…죽도항 어촌뉴딜 올해 완공

고창 유일의 유인섬 '죽도'에 숙박·체험·교육시설 조성

‘죽도항 어촌뉴딜 300사업’ 조감도(고창군 제공)2024.5.24/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유일의 유인도인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내죽도 일원에서 진행 중인 ‘죽도항 어촌뉴딜 300사업’의 완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최중심지인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해 갯벌 생태교육의 현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주민 소득향상과 생활여건 개선도 이뤄진다.

고창군은 ‘죽도항 어촌뉴딜 300사업(국비 등 총사업비 91억원)’ 관련, 고창갯벌 보호를 위해 일부 시행계획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간 내죽도는 주변 자연생태경관이 우수하지만, 마땅한 숙박시설과 회의장이 없어 관광객들이 스쳐 가면서 아쉬움이 컸다.

이에 고창군은 2021년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죽도항 어촌뉴딜 300사업’은 기존 폐교를 리모델링한 람사르생태학교에 단체관광객이 머물 숙박시설과 교육장을 마련하고 있다.

고창 갯벌에서 아이들이 바지락을 캐고 있다. 멀리 내죽도와 외죽도가 보인다.(뉴스1/DB)ⓒ News1 박제철 기자

교육장에서는 고창갯벌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국 최초인 유네스코 7가지 보물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 중이다. 또 갯벌건강공원에는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캠핑사이트도(3면)를 만들어 서해 노을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갯벌체험과 낚시체험, 해안숲길탐방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해 어민소득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다양한 생물들을 눈앞에서 보고, 서해안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둘레길 조성사업’이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사업부지 토지소유주와 토지매입 협의가 완료된 상태다.

서치근 해양수산과장은 “낙후된 죽도항과 섬마을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도입해 서해안권 해안관광 거점지역으로 조성해 어촌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