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한국치즈과학고,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지자체, 교육청, 학교, 유관기관 협력해 지역 산업 인재 양성

전북자치도 임실군에 소재한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임실군제공)2024.5.21/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가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는 치즈와 미생물(바이오) 분야 지역인재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교육부 주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참여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 유관기관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부의 새로운 정책사업이다.

한국치즈과학고는 협약형 특성화고 교육 플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 35억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은 총 3단계로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총 37개 학교가 신청한 가운데 1단계를 통과한 20개 학교 중 최종적으로 10개 학교를 선정했다.

임실군은 한국치즈과학고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육성해 지역 대표산업인 치즈산업을 이끌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이 임실지역 기업에 취업, 지역 내 정주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한국치즈과학고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됨에 따라 임실 치즈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치즈산업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정주 인구까지 늘릴 수 있는 지역 내 향토 자원을 활용한 선순환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