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전주시’ 대한민국 대표 그림책 축제 열린다
오는 31일부터 ‘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팔복예술공장 등서 개최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책의 도시 전주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축제가 펼쳐진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오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전주시립도서관 등에서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도서전에서는 지난해보다 많은 총 70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메인 행사인 그림책 작가 초청 원화전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대표 작가인 권윤덕 작가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지역의 신인 그림책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작-작가전’에서는 지난해 처음 운영된 ‘그림책 작가 양성 과정’을 통해 배출한 작가 12명의 그림책과 원화, 더미북 등이 전시된다. 세계의 다양한 그림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책’과 ‘소리 없는 책’ 전시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그림책 작가와 번역가, 편집자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강연도 총 16회에 걸쳐 팔복예술공장 등 전주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그림책 분야 전문가와 그림책계 이슈를 공유하는 ‘그림책 콘퍼런스’의 경우 ‘한국 그림책 문화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림책의 주요 독자인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그림책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공연을 진행하는 ‘그림책 1인 극장’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하는 ‘미니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원화전 관람과 해설, 체험 프로그램까지 연계한 학생 단체프로그램 등이다.
여기에 전국 그림책 대표 25개 출판사가 참여해 그림책과 굿즈 등을 판매하는 북마켓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한태희 작가와 김경연 번역가의 강연 등 작가 참여 프로그램과 그림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주시는 출판사 북마켓이 운영되는 동안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한편, 휴게 및 책 읽는 공간 조성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휴일에는 그림책 투어버스와 전주역과 버스터미널에서 팔복예술공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최근 차기 ‘K-열풍’ 주자로 꼽히고 있는 그림책을 기반으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 대한민국 대표하는 그림책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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