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유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전주 예수병원에 개소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호남권 유일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전북 전주에 둥지를 틀었다.

소아청소년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전문적 응급 치료를 제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자치도는 20일 전주 예수병원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신충식 예수병원장, 고영환 예수병원 이사장, 진형석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장병익 전주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예수병원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최종 지정 받았다. 지난 4월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예수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025년 12월31일까지며 운영된다. 이 기간 동안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만 18세 이하의 소아 진료를 위한 의료 장비를 갖추고 소아 응급 전담 의사가 상주해 전문적 진료를 제공한다.

센터는 소아 응급환자 7병상·소아중증응급환자 2병상·소아처치실·소아 음압격리 병상·일반격리 병상 등 총 소아전용 12병상을 확보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명·간호사 13명 등 전담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예수병원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개소됐다”며 “전북을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인 소아청소년에게 특화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예수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외에도 도내에는 소아 경증 응급환자를 위한 대자인병원(전주), 다솔아동병원(전주), 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전주), 믿음병원(김제시), 엔젤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부안) 등 달빛어린이병원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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