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중간등급'

전북 14개 지자체 중 익산·남원·완주·장수·순창·부안 최고등급 'SA'

군산시청 전경/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강임준 전북자치도 군산시장의 공약 이행 정도가 전북지역 14개 기초지자체 중 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90여일간 진행한 '2024 민선 8기 2년 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 남원시, 완주군, 장수군, 순창군, 부안군 등 6곳은 총점 100점 만점에 83점을 넘어 SA 등급을 받았다. 정읍시와 고창군 등 2곳은 78점을 넘어 A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군산시는 전주시와 김제시, 진안군, 무주군, 임실군 등과 함께 총점 100점 만점에 78점 이하인 중간 등급에 속했다. 중간 등급은 등급을 구분하지 않았다. 낙제 등급인 D등급과 F등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니페스토본부는 강 시장의 공약 중 일부만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 △동백대교 연계 상상포차 야시장 축제 △군산사랑상품권 및 배달의명수 기부 기능 도입으로 서로 돕는 돌봄 복지구현 △교통취약지역 이동 편의 증진 행복택시 도입 등을 제시했다.

한편, 매니페스토본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2월 8일부터 3월 8일까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1차 평가에서 평가단에게 지적된 사항에 대해 지자체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3월 21일까지 자료보완을 요청했고, 소명 및 보완자료를 검토해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 이행 완료 분야(100점) △2023년 목표 달성 분야(100점) △주민 소통 분야(100점) △웹 소통 분야(Pass/Fail) △일치도 분야(Pass/Fail)이며, 평가 항목에 따른 세부 지표별로 평가하고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를 진행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