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합경기장 부지 문화재 지표조사 착수…8월까지 마무리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개발부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에 나선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이번 달 안에 종합경기장 개발사업부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문화재 지표조사는 건설공사 지역 및 그 주변 지역에 대한 문화재의 유·무 또는 그 가능성을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사업면적이 3만m² 이상일 경우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만약 문화재가 발견되면 공사는 즉각 중단되며, 문화재청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중단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이번 문화재 지표조사는 8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지표조사는 1차적으로 문헌조사 등의 방법으로 실시된다.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가 문화유적분포지도에 해당되지 않은 만큼, 조사에서 문화재가 발견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전주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은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약 12만715㎡)다. 여기에는 △전시컨벤션센터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전주시립미술관 △호텔·백화점 등이 들어서게 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조300억원이다.
야구장은 이미 철거된 상태며, 종합경기장의 경우 석면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철거작업은 1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철거가 완료되면 내년 7월부터는 MICE 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8년까지 모든 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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