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청보리밭 축제 폐막…23일간 방문객 38만여명 찾아

고창읍성, 선운산 등 고창 주요 관광지도 호황

‘초록물결 음악노트’라는 주제로 열린 ‘제21회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23일간 38만여명이 방문해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으며 12일 폐막했다.(뉴스1/DB)ⓒ News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초록물결 음악노트’ 주제로 열린 ‘제21회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23일간 38만여명이 방문해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으며 12일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한민국 경관농업 1번지' 고창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고창청보리밭에서 개최됐다.

고창군은 관광 전략수립과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축제기간 이동통신과 매출 데이터, 방문차량 등을 통해 주요 관광지점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 중 상당수가 구시포·동호해수욕장, 선운산 도립공원, 모양성(고창읍성) 등 고창군 명소로 여정을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

이번 축제는 전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K-POP 랜덤플레이 댄스 경연대회 △보물찾기 △어린이 보리알 놀이터 운영 등 어린이와 젊은세대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특히 보리밭 사잇길 버스킹, 관광객 참여 공연 등 다채로운 음악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다목적 전시관 내 ‘보리알 놀이터’ 및 ‘보릿가루 글씨쓰기 체험’의 구성으로 아이들만이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도 추가했다.

특히 고창군은 지역은행인 선운산농협(조합장 김기육)의 협조를 통해 고창사랑상품권 현장 발행을 추진하여 관광객들의 비용부담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고창사랑 상품권은 권면액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 축제 기간에 10~5%의 추가 할인을 진행하는 식당·숙박업소의 참여로 개인 및 단체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심덕섭 군수는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 성공적인 축제가 고창군 자체가 브랜드가 될 수 있는 힘이 되고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 이어질 ‘복분자와 수박축제’, ‘모양성제‘ 등에도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