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남원 춘향제’ 개막…16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유인촌 문체부 장관 등 내·외빈 5000여명 개막식 찾아
40여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공연 및 프로그램 준비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국내 최장수 전통 공연예술 축제 ‘제94회 남원 춘향제’가 10일 오후 개막했다.
이날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올 춘향제는 ‘춘향, COLOR愛(컬러애) 반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일주일 간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다. 40여개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내·외빈 5000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은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최경식 남원시장의 환영사, 내빈 축사, 남원시립국악단과 남원시립예술단의 주제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이용호·김윤덕 국회의원, 오기웅 중기부 차관,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 핀란드·카자흐스탄·라오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춘향제’가 남원만이 가진 고유한 자산을 토대로 100회를 향해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남원에서만 향유될 수 있는 대동으로 하나 되는 남원의 다채로운 춘향의 징표들을 일주일 간 광한루원 일대에서 꼭 마주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축하공연 ‘춘향, 사랑빛 콘서트’에서는 장윤정, 이하이, 경서예지, 김용임, 자전거탄풍경 등의 아티스트들이 개막의 흥을 더했다. 개막 축하 불꽃놀이도 이어졌다.
한편 이번 춘향제에서 남원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바가지요금 없고 현지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메뉴 등을 선보이는 등 엄선된 바른 먹거리도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화를 꾀한 '춘향제의 꽃' 춘향선발대회는 15일 오후 7시30분 메인 특설무대에서 본선 진출자 32명(국내 27명, 국외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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