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간부공무원들이 세종시로 일제히 출장 간 까닭은…'
9일 심덕섭 군수 주재로 예산확보 위해 세종청사서 전략회의
농식품부, 행안부, 국토교통부 방문하고 사업 타당성 집중 설명
-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간부 공무원들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세종청사로 일제 출장을 내고 ‘2025년 고창군 주요 현안사업’ 현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심덕섭 군수와 고창군 주요 부서 간부 공무원 20여명은 9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중앙부처 대응 전략회의’를 열었다.
먼저, 심 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과장 조은지)을 찾아 총사업비 360억원 규모의 △‘쌀 소재 산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심 군수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안세창 국토정책관과 면담을 진행하며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명소화 2단계 사업’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서해안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구시포항과 명사십리 일원에 야간경관시설과 휴게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끝으로 행안부를 방문한 심 군수는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 조성환 지역경제지원국장, 진선주 교부세과장을 만나 △‘청년창업농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 등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으며, 특히 지역 현안인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고창군은 한빛원전과 직접 경계를 맞대고 있고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관할함에도 원전이 소재하지 않아 조정교부금을 받지 못하는 실정을 설명하며 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지역 방재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심덕섭 군수는 “내년도 재정긴축 기조 속에 국가예산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시로 현지 전략회의를 열고 고창군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앙부처 문턱이 닳도록 부처 공무원을 만나서 더 많은 고창군 현안 사업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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