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춘향제 대비 교통대책 마련…임시 ‘차박’ 공간도 운영
300대 수용 가능한 임시 차박 공간 사전 예약 실시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제94회 춘향제’ 대비 교통 대책과 임시 ‘차박’ 공간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춘향제는 도심 한 가운데에서 열리는 특징으로 매년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관광객의 불편 호소도 지속됐다.
남원시는 올해부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영주차장 위치와 수용대수, 실시간 주차 현황을 시내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 및 모바일 앱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사람이 붐비는 휴일 3일(11~12일, 15일)간 20분 간격으로 촘촘하게 셔틀버스 운영을 준비해 손님맞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일부 숙박업소가 축제 특수를 누리고자 숙박요금을 과도하게 책정하는 부적정 행위를 포착함에 따라 ‘숙박 바가지’에 대응하는 임시 '차박' 공간을 운영한다.
차박 공간은 모두 시에서 운영·관리하는 곳으로 마련됐다. 교룡산 국민관광지, 종합스포츠타운, 함파우 소리체험관, 요천생태공원 등 총 4곳이다. 일반 승용 차량과 카라반, 캠핑카를 포함해 모두 3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임시 차박 공간은 정식 취사 및 샤워 시설을 갖추지 못해 일부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화장실 개방과 필요시 임시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객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차박 공간 위치와 신청 방법 등은 춘향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8일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제94회 춘향제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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