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마실축제 폐막…궂은 날씨에도 17만여명 몰려

권익현 군수 "부안의 역사, 인물, 자연, 문화자원 보여준 축제"

제11회 부안마실축제 폐막식(부안군 제공)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 제11회 부안마실축제가 나흘간 17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며 6일 폐막했다.

실제 지난 3일 열린 ‘개막식’에는 3000여명의 관광객이 모였으며 축제 주제 프로그램인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에도 3만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마실축제는 부안 해뜰마루(전북특별자치도 지방정원)으로 옮긴 첫해로, 새롭고 다양한 5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안군 13개 읍면에서 진행한 마실축제 대표프로그램인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는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또 2회째를 맞이한 ‘마마스앤파파스’는 64팀이 접수해 1차 동영상 심사를 거쳤다. 현장에서 치러진 예선과 결선에는 19개 팀이 진출해 총상금 2300만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서울에서 온 ‘안티츄츄’가 대상을 차지했다.

제11회 부안마실축제장 입구(부안군 제공)

올해 마실축제에서 달라진 점은 주무대에 모두 가림막 시설을 해 비가 와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며 먹거리 부스는 별도의 공간에 마련됐다. 360도에서 볼 수 있는 원형 LED도 설치돼 음식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매일 예향마실 주 무대 인근에서 진행된 ‘이머시브 다이닝’, ‘부안 특선 팝업 스토어’ 등 부안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에도 나흘 동안 2만여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큰 인기를 얻었다.

부안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축제에 총 17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마실축제는 이웃마을에 마실 나오듯 축제장을 찾아 부안의 역사, 인물, 자연, 문화자원 등 부안의 모든 것을 느끼면서 즐기는 축제였다”며 “내년에도 더욱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부안마실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뜻한 봄꽃의 향기가 가득한 5월의 봄날에는 항상 부안마실축제를 잊지 마시고 부안을 찾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