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2026년 새만금 신항 개항 대비 운영전략 마련 '시동'
신항만 2선석 개항 맞춰 항만 운영전략 수립 착수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새만금 신항만 개항에 대비한 항만 운영전략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 김제시의회와 관계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새만금 신항 2선석 개항에 대비한 '항만 운영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운영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조성 중인 새만금 신항만은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이 조성 계획이며, 2026년 2선석이 선도 개항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새만금 신항만을 비롯한 1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방향 설정과 변경사항 반영을 위해 '제2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에 대한 재검토 용역과 '신규 항만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완료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시는 국내 31개 무역항에 대한 사례조사와 벤치마킹을 통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신항만 조기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항만 운영전략 마련을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그동안 신항만발전위원회를 선제적으로 구성하고 해마다 주기적으로 위원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해 새만금 신항이 인근 타 항만과 차별화를 통해 조기 활성화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산업 발굴 등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아울러 신항만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 마련과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운영 방안 등을 다각도로 추진해 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 신항은 전북자치도와 김제시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정부의 항만 기조에 맞는 전문성 있는 신항만 운영계획을 수립해 새만금 신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의 중추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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