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지사 관사, 53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관사가 지난 1971년 이후 53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된다.
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전주시 경기전길 소재 전북도지사 관사는 오는 21일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된다. 관사는 연면적 402.6㎡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1층은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문화 체험, 작은 음악회,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층은 그간 4명의 도지사(유종근, 강현욱, 김완주, 송하진)들이 수행한 전북도정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도지사 침실의 경우 김관영 현 도지사, 최병관 행정부지사, 김종훈 경제부지사 등이 추천한 책을 만나볼 수 있는 ‘100인의 서재’로 조성된다.
앞마당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세계소리축제, 한인비즈니스대회를 홍보할 부스가 설치되고 마당극, 인형극, 연극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 관사는 민선 8기 김관영 도지사가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민간으로의 개방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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