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8회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3일 개최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다문화 여성까지 대상자 확대

지난해 5월19일 열린 '제7회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는 ‘제8회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가 3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올 선발대회는 참가 대상자를 대폭 확대한다. 직전 선발대회의 경우 ‘60세 이상 국내 여성’으로 한정했지만 올해는 외국인 및 다문화 여성에게까지 참가 기회를 확대하는 서류심사기준안을 확정했다. 글로벌 행사로의 발전을 목표로 한 것이다.

지난 3월11일부터 4월5일까지 26일간 진행된 서류 접수에는 총 43명이 참여했다. 예선 심사를 통해 16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 상황이다. 외국인 여성 2명도 포함됐다.

본선 진출자 16명 중 6명에게는 본상이 수여된다. 대회 참여 과정에서 빛나는 우정을 과시한 1명에게 우정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행사 사회는 국악인 박애리씨가 맡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니어춘향선발대회는 각자의 궤도는 다르지만 시대적 흐름 속에 어려운 시대를 살아왔을 현 시대의 노년들이 주체적이고 생산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는 인생 2막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깊게 패인 주름으로 여유로운 미소를 만들어 내고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표정과 손짓, 행동으로 행복한 신노년이 무엇인지 대회 관람을 통해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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