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어린이날, 동물원 오실 때 꼭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임시주차장 마련 등 동물원 주변 특별 교통 대책 추진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어린이날 동물원 방문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동물원은 해마다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을 전후로 전주와 인근 시·군 지역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들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올해는 평소보다 길어진 3일간의 연휴와 동물원 내 드림랜드 재개장 등이 맞물리면서 예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임시주차장 마련과 셔틀버스 운행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해 교통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호성주공아파트 사거리에서 동물원으로의 차량 진입은 어린이날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통제된다.
다만 무료 순환 셔틀버스와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의 진입은 허용되며, 동물원 주차장에서 호성동 방향으로 차량의 진출은 가능하다.
임시주차장도 마련된다.
이날 동물원 방문객을 위해 운영되는 무료 임시주차장은 △전북대학교 2000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676대 △길 공원주차장 150대 △덕진체련공원 114대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300대 △우아중학교·전주북초등학교 250대 등 총 8곳(3500여 대)이다.
이와 함께 165번 시내버스도 동물원이 아닌 전북대학교 내 야외음악당으로 종점이 변경된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시내버스에서 하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전북대학교 내에 무료로 주차한 후 시내버스 종점(야외음악당 옆)이나 분수대 광장 회전교차로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어린이날 동물원에 오실 때에는 가급적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부탁드린다”면서 “부득이 차량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동물원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한 만큼 가까운 임시주차장에 주차하신 뒤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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