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원’ 개원 10년…세계 태권도인 성지로 ‘우뚝’

2014년 개원 이후 10년 간 250만 찾은 스포츠관광 명소
전북자치도 "국제대회 및 문화콘텐츠 확충 노력 이어갈 것"

29일 전북자치도 무주군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영 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권한대행 및 참석자들이 떡케잌 커팅을 하고 있다.2024.4.29.(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무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에 위치한 ‘무주 태권도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우뚝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자치도는 29일 무주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태권도인들과 함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태권도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등 태권도 4개 단체장, 해외사범, 올림픽 메달리스트, 원로·고단자 등이 참석했다.

무주 태권도원은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공간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육체·정신적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문화유산이다. 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 연구 등 태권도에 관한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명된다. 태권도 종주도 전북특별자치도를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태권도원은 태권도 전용 T1경기장을 비롯해 박물관, 복합체험시설, 연수원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2014년 개원 이후 지난 10년 간 250만여명이 방문하며 태권도 교육·훈련 성지로서의 의미는 물론 태권도 저변 확대와 스포츠 관광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국내외 대회 및 문화콘텐츠 육성지원, 태권도원 주변 관광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태권도인과 모든 국민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향후 구상을 밝혔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태권도의 더 큰 발전과 진흥을 위한 100년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에 전북자치도 또한 적극 함께하겠다”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와 정신을 깊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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