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외국인 주민 1만명 시대 '종합지원계획' 수립
'서로 다른 We, 함께하는 We, 글로벌 성장도시 군산' 비전 담아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해마다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26일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군산출장소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군산지청, 군산교육지원청, 유학생 등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주민 지원협의회를 갖고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군산지역 외국인 주민 수는 2022년 말 기준 1만1378명으로 총인구수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8209명(3.0%)에서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총인구의 4.3%를 차지하는 외국인 주민(근로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외국국적동포)에 대한 환경변화와 새로운 정책 수요를 반영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서로 다른 We, 함께하는 We, 글로벌 성장 도시 군산'을 비전으로 분야별로 다양한 과제들을 발굴했다.
주요 골자로는 △외국인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맞춤형 정착지원 △존중과 소통으로 만드는 사회통합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목표와 14개 추진 전략, 37개 중점 과제들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유학생 현장실습기반 채용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결혼 이주여성 합동결혼식,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자립지원 고향 나들이, 국적취득 지원) 등 주기적인 지원으로 군산시 외국인 정책을 구체화 시켜 나갈 예정이다.
신원식 위원장(부시장)은 "이제 외국인 주민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며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이해로 수요 중심 맞춤형 외국인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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