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타고 신비의 푸른섬 어청도로 낭만여행 떠나요"

군산시, 27~28일 100여명 참가 야간 별빛투어, 탐조여행 등
해수부 '핫플뱃길 프로젝트' 연계, 새로운 여객 수요 창출 기대

'서해 끝 신비의 푸른섬'으로 알려진 전북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군산시 제공).2024.4.25/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어청도 최고급 여객선인 '어청카훼리호'와 함께 어청도 고유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벤트 진행한다.

어청도 낭만여행은 여객선 항로 이용 다변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해수부 '핫플뱃길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27~28일 이틀간 전국에서 100여명이 참여한다.

어청도는 해발고도 100m 안팎의 산지로 이루어져 산림이 울창하고 1912년 축조된 어청도 등대(등록문화제 제378호 지정)가 있는 군산의 대표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치산 한반도 지형과 치동묘, 봉수대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봄철 철새 주요 탐조 명소로도 손꼽히고 있으며, 어청도 노을은 사진작가들에게 '노을 맛집' 명품 출사지로 인정받은 지 오래다.

여기에 우럭찜, 우럭젓국 붕장어구이, 홍합탕수육, 돌도다리 튀김, 월게장 등 풍부한 해산물 먹거리까지 가득하다.

군산 어청도 등대(군산시 제공).2024.4.25/뉴스1

참가자들은 2021년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알루미늄으로 건조된 신조 차도선 어청훼리호 여객선 안에서 노을과 선상버스킹, 섬 퀴즈 이벤트 등을 즐기게 된다.

어청도 입항 후에는 섬 트래킹과 어청도 관광스팟 인증이벤트, 어청도 특산품 판매 장터, 야간별빛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여행 진행 후 실시 후 참가자 여행 후기 업로드와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섬 주민과 여행객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동래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육지에서 배로 1시간 이상의 원거리 섬일 경우 여행객들은 여객선 탑승 자체를 여행의 일부로 생각한다"며 "이번 어청도 낭만여행을 통해 여객선이 교통수단의 역할을 넘어 지역 명소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청도에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섬이 활력을 되찾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