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폐지 줍는 노인' 등에 경량 손수레 지원한다

올 하반기까지 50대 등 2026년까지 200대 지원

군산시가 폐지를 줍는 노인 등을 위해 15㎏의 경량 손수레를 지원한다.(군산시 제공) 2024.4.24/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생계를 위해 폐지 등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가벼운 경량(15㎏) 손수레를 지원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연초 진행한 읍‧면‧동 수요 조사 결과 폐지 수집인은 모두 195명으로 이들 중 65%가 76세 이상이었으며, 전체 수집인의 50%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자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폐지를 수집해 생계를 꾸려나가는 지역 내 재활용품 수집인에게 특별 제작한 경량 수레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지원하는 경량 수레는 무게가 70㎏인 기존 고철 수레에 비해 15㎏에 불과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까지 총 200대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중 지역 내 재활용품 수집인들에게 25대를 지원하고 하반기까지 50대의 경량 수레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길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경량 수레 지원이 재활용품 수집인들에게 안전하고 편하게 일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