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 개최…김홍국 하림 회장 협조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는 5월부터 6월까지 문화예술의 거리에 있는 익산아트센터에서 '나폴레옹 유물 익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마련했다. 앞서 지난 2014년 10월 경매로 나폴레옹 이각모를 구입한 김홍국 회장은 상설 전시를 통해 나폴레옹의 정신을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800년 5월 알프스를 넘은 나폴레옹이 이후 오스트리아군과 치른 마렝고전투에서 착용한 이각모(바이콘)가 전시된다.
또 180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폴레옹의 덴마크 코끼리 훈장과 같은 시기 제작된 마렝고식 도검, 1793년 비에내 마르탱과 기욤이 제작한 은잔 등 7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유물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영웅의 불굴의 의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시 관람과 더불어 원도심의 근대문화관광, 미식여행 및 중앙시장 장보기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앙동 문화예술 거리에 대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마무리했다. 여기에는 익산청년시청과 청년공유주방, 익산근대역사관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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