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앞둔 남원…“부당·바가지요금 원천 봉쇄”

‘위생·친절서비스 향상 및 부당요금 근절 결의대회’ 열려
“친절서비스 YES, 착한가격 YES, 부당요금 NO” 한 목소리

18일 전북자치도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생·친절서비스 향상 및 부당요금 근절 결의대회’가 열렸다.2024.4.18.(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남원시가 ‘제94회 춘향제’를 앞두고 부당·바가지요금 원천 봉쇄에 나섰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 회원 200여명은 이날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위생·친절서비스 향상 및 부당요금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친절서비스 YES, 착한가격 YES, 부당요금 NO’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바가지요금 없는 춘향제의 성공 개최를 강조했다.

이날 결의 대회에 앞서 지난 2일 남원시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남원시지부, 남원추어요리협회는 ‘친절·위생·가격 안정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춘향제 기간 동안 1만원 이하 메뉴 제공에 동참하는 등 물가 안정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현재 남원시는 착한가격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외식·숙박·소상공인들의 부당요금 근절 동참을 유도하고 대 시민 분위기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당요금으로 인한 불쾌·불편한 일이 없도록 축제장 먹거리 주변 현장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바가지요금을 집중 관리·단속하고 더불어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 관리·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시는 5월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춘향제에서 바가지요금을 봉쇄하기 위해 각각의 먹거리 존에 키오스크를 설치, 투명한 먹거리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으로 민원 사전 예방은 물론 현장 점검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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