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첫 삽’…내년 12월 준공 예정

17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전일고등학교 인근에서 ‘서부권 복합복지관 착공식’이 개최됐다. (전주시 제공)/뉴스1
17일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전일고등학교 인근에서 ‘서부권 복합복지관 착공식’이 개최됐다. (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서부신시가지 등 전주 서부권 주민들의 복지거점이 될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17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효자동 전일고등학교 인근에서 ‘서부권 복합복지관 착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사에 들어간 서부권 복합복지관은 부지면적 3799㎡에 지하 2층~지상 5층의 연면적 713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국비 47억 원 등 총 342억원이 투입된다. 완공 목표는 오는 2025년 12월이다.

건물 지하 2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 등이 들어서고, 지하 1층은 주차장과 경로식당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지상 1~2층 노인복지관 △지상 3층 시니어클럽 △지상 4층 다함께돌봄센터 △지상 5층 다문화가족센터 등 다양한 복지시설이 배치된다. 이외에도 인근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갖추게 된다.

시는 복지관이 건립됨에 따라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계획 변경 절차를 완료한 상태로, 내년 12월 복합복지관 준공에 맞춰 주차장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서부권에 복지거점인 복합복지관이 들어서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서부권 복합복지관은 어린이부터 노인,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복지 허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향후 이 복지관이 지역사회의 중심지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서로를 돕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