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서 군산·고창 선정
군산 성산면 장기폐공장, 고창 해리면 축사 등 농촌위해시설 정비
2개 지역에 5년간 국비 92억 등 총 185억원 투입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농식품부 주관 ‘2024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군산시와 고창군이 각각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의 경우 전국 16개 시·군이 경쟁을 펼쳐 최종 10개소가 신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악취·소음·오폐수·진동 등으로 농촌 환경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부지에 주민이용시설 등을 조성, 농촌공간 재생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군산시와 고창군은 유해성 시설을 철거·이전하고 농촌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공동이용시설 및 마을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또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농촌정착을 위한 임대주택도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 사업지구에는 올해부터 5년간 총 185억원(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35%)이 투입된다.
군산시는 총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성산면 산곡리 소재 장기폐공장 부지(4만7635㎡) 공장 및 기숙사 7동(8468㎡)을 철거하고 귀농·귀촌 교육장 2개소, 임대주택 24세대, 행정지원센터, 커뮤니티시설 등 귀농·귀촌타운(1만9364㎡)을 조성한다.
고창군은 총사업비 51억원을 투입해 해리면 하련리 소재 축사부지(8241㎡)의 축사, 액비저장탱크 및 퇴비사 등 23동(3664㎡)을 철거하고 다목적실과 커뮤니티공간을 갖춘 지역공동체센터(연면적 400㎡, 2층)와 다목적체육광장(2674㎡) 등을 구축한다.
정성이 전북자치도 농촌활력과장은 “농촌지역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정주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농촌공간을 재구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농촌 공간정비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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