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캐나다 라발대학과 ‘글로벌 식량부족’ 공동 연구 나선다

캐나다 라발대학교 관계자들이 최근 전북대를 방문해 ‘글로벌 식량부족’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전북대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가 캐나다 라발대학교와 글로벌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라발대학 관계자들이 최근 전북대 국제처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개발도상국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양 대학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구 협업을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포함한 다자 간 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지역사회의 식품유통구조에 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어서 이번 협력이 지역과의 상생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한 때 식량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 식량난 해결을 위해 애쓰는 것은 우리의 도덕적 의무일 뿐 아니라 명예다”며 “이 과정에서 전북대가 북미의 명문대와 함께 공동연구를 시작하는 것은 전북대가 세계적일 뿐 아니라 지역적인 진정한 글로컬 대학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라발대학교는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에 있는 연구 중심 공립 종합대학교다.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이며, 최근 세계식량안보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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