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폐철도부지 어린이 놀이시설·주민휴식 공간으로 재탄생
군산시,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광장·놀이터 조성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광장 및 놀이터 조성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공설시장 옆 폐철도 부지(금암동 139-48 일원)에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82㎡ 규모로 △다목적광장 △휴게 숲 △놀이마당 등 광장·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준공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그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쓰레기·불법건축물·무단 농작물 재배 등으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었던 장소였으나 시가 광장과 놀이터를 조성함으로써 경관 개선은 물론 공설시장 주변 녹지와 휴식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이번 사업으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잠시 들르던 시장이라는 공간이 놀이터에서 즐기고 광장에서 이웃들과 어울리는 장소로 탈바꿈돼 대표적인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대표 전통시장(구역전시장, 공설시장, 신영시장)이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설시장 옆 폐철도 부지에 광장과 놀이터가 조성되면 시민과 관광객의 자연스러운 유입으로 상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3년 7월 국가철도공단과 유휴부지 활용사업 협약 시 시설물 조성을 조건으로 폐철도부지를 20년 무상 임대해 사용하기로 협약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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