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전주을 후보 "1년은 너무 짧다. 강성희 지켜달라" 호소

"윤석열 탄핵과 전주 발전으로 보답" 약속

9일 강성희 진보당 전북자치도 전주을 후보(오른쪽)가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4.4.9/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9일 “1년은 너무 짧다. 강성희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 투표일을 하루 앞둔 9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탄핵과 전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지난해 4월 이상직 전 의원의 낙마로 치러진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강 후보는 “전주 시민의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윤석열 정권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싸울 수 있었다”면서 “전주 시민의 뜻에 따라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을 가장 먼저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말 한마디를 하려다 ‘입틀막’을 당했을 때도 전주 시민들은 마치 자신이 당한 일처럼 아파하고 분노했다”며 “민심이 천심이란 말을 몸으로 깨달은 나날이었다. 전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회고했다.

특히 강 후보는 “윤석열 탄핵이 목전에 와 있다. 민심은 야권의 압승이다”며 “전국 60명의 진보당 후보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민주당과 단일화한 결과다. 이제 마음 놓고 강성희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저는 윤석열 정권의 탄핵을 외치고 있으나 이 후보는 검찰개혁을 외치면서도 탄핵에 대해서는 머뭇거리고 있다”며 “검찰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흠이 없어야 한다. 이성윤 후보는 애초부터 검찰개혁이 가능한 후보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오은미 도당위원장은 “1년 전에 감동을 전주 시민들과 함께 다시 느끼고 싶다. 전북의 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진보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면서 “민주당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전북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