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조성진 익산예술의전당서 협연…도쿄필 5월 익산 온다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명예 음악감독으로 있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5월 익산예술의전당을 찾는다.
9일 전북자치도 익산시에 따르면 도쿄 필하모닉은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정명훈의 지휘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투어는 2015년 한일수교 행사의 하나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했던 것을 제외하면 19년 만이다.
이번 공연의 1부는 조성진의 협연으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슈만이 유일하게 남긴 피아노 협주곡은 연인인 클라라 슈만에게 바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연주된다.
공연은 좌석을 미리 예매할 수 있는 '익산시민회원 선(先)예매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예매는 9일 오후 5시까지 익산시민을 인증한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익산시민회원 선예매는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11일 오후 2시부터, 일반예매는 12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예술의전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세계적인 공연을 익산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 만큼 시민들께서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익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익산시민 선예매제를 시행하니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 필은 1911년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도쿄 필과 2000년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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