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교육격차해소특구 조성…"지역소멸 위기 극복"

늘봄돌봄특화센터·지역연계복합센터 등 5개 센터 운영

국립 군산대학교 대학본부 전경(군산대 제공) 2024.4.8/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격차해소특구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격차해소특구는 대학이 지역의 유아·초등·중등교육과 대학교육, 나아가 취업까지 책임지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대학이 유·초등교육부터 중고등교육, 대학교육, 나아가 취업까지 책임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구 내에서는 늘봄돌봄특화센터와 다문화가족문화지원센터, 지역연계복합센터, 장애인고등교육특화센터, 해양치유특화센터 등 모두 5개 센터가 운영된다.

대상은 저소득층 자녀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자녀, 외국인·다문화 자녀 등 사회적 약자의 자녀와 산업인재 자녀, 공단 근로자 자녀, 장애인 등이다.

늘봄돌봄특화센터와 다문화가족문화지원센터는 대학 인근 초등학교와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며, 수영장과 디지털스포츠, 장애인 재활치료 기능을 갖춘 300억원 규모의 지역연계복합센터와 장애인고등교육특화센터는 대학 캠퍼스 부지에 구축한다.

평생교육원의 시니어 돌봄 프로그램과 장애인 고등교육 특화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교육‧돌봄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치유특화센터를 고군산군도와 옥도면 말도에 구축해 건강진단 컨설팅은 물론 마음상담 같은 예방의료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하는 해상치유 생태계를 조성한다.

군산대는 평생교육의 범위가 유소년부터 시니어까지 확대됨에 따라 모든 지역민이 양질의 평생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육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호 총장은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지역 국립대의 가장 큰 책무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교육격차해소특구를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면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