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공동체 공간 수작 '숨은골 약주'…대한민국 주류 대상
지역 쌀 활용한 누룩·물로만 빚어 10개월 숙성시킨 이양주
- 강교현 기자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완주군은 '숨은골 약주'가 제11회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건전한 주류문화 형성과 지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열린다. 이 행사에서 전문 주류 시음단은 소주와 맥주, 위스키, 스피리트, 우리술, 와인, 사케 등 주종별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숨은골 약주'는 '우리술 약주·청주 전통주류'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완주지역 농업회사법인 '공동체공간 수작'이 만든 이 술은 지역의 쌀을 활용해 누룩과 물로만 빚어 10개월 이상 숙성시키고 두 번 발효시킨 이양주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진영 수작 대표는 "수년간 연구한 우리 술이 인정받고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산업은 농가의 고부가가치 산업 중 하나다"며 "지역특산주를 활용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등 농업과의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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