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오임선‧조남석 의원, 농촌 고등학교장들과 지원책 모색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의회가 학령인구 감소 상황 속 농촌학교의 기숙사 급식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익산지역 농촌학교에 해법을 제시했다.
5일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임선 위원장과 조남석 의원이 익산시 교육청소년과와 함께 성일고, 익산고, 전북과학고, 함열여고 등 기숙사가 있는 4개 고등학교장들과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오 위원장과 조 의원은 익산시 교육경비보조 지원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농촌학교 중 익산에 주소를 둔 학생이 부담하는 기숙사 급식비 지원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학교장들은 “기숙사 유무가 신입생 유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학생들이 기숙사 급식비를 지원받는다면 외부 지역 학생들을 농촌학교에 유치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오임선 위원장은 “농촌학교 기숙사 급식비 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지원할 수는 없지만 일부 학교 먼저 지원을 통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예산부터 확보 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남석 의원도 “농촌학교의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구축이 필수적”이라며 “교육경비보조 지원 조례에 농촌학교 중 익산에 주소를 둔 학생이 부담하는 기숙사 급식비 지원 사항을 넣음으로써 지속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농촌학교 고등학생 수는 2019년 3600명에서 2023년에는 3226명으로 최근 5년 동안 374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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