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주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IB 등 우수정책 공유

전북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3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학력 신장과 IB 프로그램, 인성 교육, 진로·진학교육 등 주요 정책을 공유했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북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3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학력 신장과 IB 프로그램, 인성 교육, 진로·진학교육 등 주요 정책을 공유했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교육청과 제주자치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양 교육청은 3일 제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혁신 정책 발굴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협의회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김광수 제주교육감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정책기획·조정 △자율학교 운영 △IB 프로그램 △인성교육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학력 신장과 IB 프로그램, 인성 교육, 진로·진학교육 등 주요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제주형 자율학교와 IB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어어졌다.

IB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국제 인증학교 교육프로그램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5월 IBO와 의향서(LOI)를 체결한 후 타 시도교육청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등 IB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 왔다. IB교육이 개념 이해 및 탐구 학습, 논·서술형 평가를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1일에는 대구에서 열린 ‘IB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 올리페카 하이너넨 IBO(국제 바칼로레아 본부) 사무총장과 IB 도입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한 바 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와 진정한 교육자치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주요 교육 정책을 공유하면서 혁신 정책 발굴하는 기회를 갖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아 지방교육 발전을 이루고, 이를 동력으로 교육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청과 제주교육청 간 상호 협력과 교육 정책 교류는 우리나라 교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과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북교육청은 제주교육청과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협력과 공유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