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경쟁력 키운다"… 포트세일 등 사업 다각화

군산시, 화물 유치 지원 및 정책포럼·홍보투어 추진

군산항 컨테이너부두. ⓒ News1

(전북=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군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트 세일과 화물 유치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 물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만금 신항 개항에 맞춰 군산항과 신항의 특성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북자치도와 군산항 유관기관, 기업체 실무자 등이 참여하는 '포트 세일즈단'을 구성, 실효성 있는 군산항 포트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전북지역 내 수출입 기업 중 군산항 미이용 화주를 대상으로 군산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군산항 이용률을 제고하고, 화물별 맞춤형 마케팅과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군산항의 화물(컨테이너·자동차·우드펠릿) 유치를 위해 올해 34억 원을 지원한다.

또 군산항 이용 화주와 선사의 물류비용 절감 및 효율적인 화물 처리를 돕기 위한 화물별 맞춤형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군산항을 통한 화물 유치를 증대하고, 군산항 이용 편의성과 경쟁력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투어도 진행된다. 시는 이 투어를 통해 "그간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시민 체감도가 부족했던 항만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 밖에도 새만금 신항 개장에 맞춰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역할 분석과 특성화 방안 등 군산항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 △군산항‧새만금 신항 정책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군산항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은 군산과 전북자치도의 유일한 항만으로서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주요한 산업시설인 만큼 지역경제 발전의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