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 수도’ 전북자치도, 농림·축산·식품 사업 1조7103억 예산 신청

올 신청액 대비 7.5%↑…농생명산업수도 육성 6대 전략 중점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로의 대도약을 위해 1조7103억원 규모의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 예산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 신청액 1조5904억원보다 1199억원(7.5%) 증액된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신규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예산 수요를 신청 받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농생명 산업 수도 육성 6대 전략에 기초해 예산 수요를 조사·신청했다.

먼저 ‘청년농 창업 1번지 조성’ 목적의 경영실습 농장과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및 청년 보금자리 조성, 산지유통 활성화 지원 등 8개 사업에 772억원을 반영했다.

또 ‘수요창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외식업체 지역식재료 수급 활성화 등에 20개 사업에 1765억원을 신청했다.

‘농생명 신산업 생태계 고도화’ 차원의 푸드테크 융합 연구지원센터, 스마트종자 연구개발, 동물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 18개 사업에는 794억원이 반영됐다.

이 밖에도 △위기대응 지속가능 농업구조 전환 등 80개 사업 2837억원 △안심하고 농업하는 경영안정 강화 29개 사업 9586억원 △활력 있는 농촌 조성 17개 사업 1339억원 등이 포함됐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도는 식품기업 매출액 7조원 달성, 농가소득 6000만원 진입 등 2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수도를 집중 육성 중”이라며 “이번 예산 신청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혁신적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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