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법률·비용 지원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완주군이 아동·청소년의 부모 빚 대물림 예방을 위한 법률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완주군은 법률사무소 신세계, 전북자치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은 24세 이하 아동·청소년들의 부모 사망 시 상속과 관련한 법률을 지원키로 했다.

완주군은 대상자 발굴과 한정승인 등 법률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법률 상담과 소송대리,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사업홍보와 대상자 발굴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청소년들이 법을 잘 알지 못해 부모 빚 상속으로 인해 경제적인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