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베트남과 외교 협력 네트워크 강화
베트남 외교부 차관 전북자치도 공식 방문…교류 확대 의향 전달
관광, 유학생, 근로자 등 분야별 전략적 교류 협력 제안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1일 전북자치도를 방문한 베트남 외교부 대표단이 향후 전북과 베트남 간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논의했다.
이날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차관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유학생, 다문화가족, 계절근로자 등 도내 거주 베트남 교민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 또 면담 이후에는 김제 전북베트남인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레티투항 차관은 베트남 외교부에서 재외 교민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이번 전북 방문에서도 전북 거주 베트남 교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지역 거주 베트남인은 1만4403명(유학생 4991명, 결혼이민자 4193명, 외국인근로자 136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체 외국인의 26.8% 규모로 나라별로는 가장 많다.
전북자치도는 현재 도가 추진 중인 베트남 지방정부 간 교류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역민 체감의 지방외교 실현을 위한 협조 및 지원을 요청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베트남은 정부 인태(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국가로 국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아주 중요한 국가”라며 “관광, 유학생, 통상, 외국인 근로자 등 지역 간 교류 추진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베트남 닥락성, 까마우성과의 우호협약 체결을 통해 행정,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까마우성과 교류를 시작한 지 5년이 되는 해로 문화, 청소년 상호 방문 등 다양한 교류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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