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소상공인 돕는다…250억 규모 보증 지원

업체당 5000만원 대출 시 최대 3% 이자 지원

군산시청 전경/뉴스1 DB ⓒ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시는 29일 전북신용보증재단과 농협 등 6개 시중은행 연합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위기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군산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시중은행에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올해 희망 더드림 특례 보증금액은 군산시가 10억원(2023년 5억원), 농협 등 시중은행 연합이 10억원을 출연하고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맡아 25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대상은 군산시에서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대출한도는 5000만원, 이차보전으로 1.7% 자부담 초과 이자에 대해 최대 3%까지 3년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 다르다. 중‧저 신용 소상공인(3~7등급)은 4월8일부터, 신용평점 595점 이상(1~7등급) 소상공인은 5월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북신보 군산지점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금융기관(농협, 전북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에서 융자받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특례보증 사업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경기 침체 속에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