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10명 후보들 "이번 총선은 윤 정권 심판의 날"

한병도 "전북 홀대에 맞서 싸운다는 절박한 심정"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총선 후보자들이 27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택, 윤준병, 안호영, 한병도, 김윤덕, 이춘석, 이성윤, 정동영, 박희승 후보. 2024.3.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전북자치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27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전주갑 김윤덕, 전주을 이성윤, 전주병 정동영,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익산갑 이춘석, 익산을 한병도,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후보 등 10명이다.

전북도당 위원장이며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은 한병도 후보(익산을)는 “10명 민주당 후보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윤석열 정권의 전북 홀대에 맞서 싸운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윤 정권을 심판과 전북 발전을 위해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윤덕 후보(전주갑)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한단 가격을 875원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했다”며 “대통령이 얼마나 눈 감고, 귀를 막고 있는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4월10일은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날이다”고 규정했다.

정동영 후보(전주병)은 “민주당 후보 10명은 그동안 도민들이 간절히 바랐던 드림팀이다”며 “동지애로 뭉친 드림팀이 전북의 자존심을 세우고 윤석열 정부의 민생 파탄, 민주주의의 파괴, 평화 파괴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후보(익산갑)는 “도민들은 전북이 야당 때도 힘들고, 여당 때도 힘들었다고 한다”면서 “전북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는 도민들의 비판에 국회의원들이 응답할 때가 됐다. 이제는 전북이 싸워야 한다”고 했다.

안호영 후보(완주·진안·무주)는 “윤석열 정권이 잼버리 실패의 책임을 전북에 전가하고 새만금 예산을 삭감함으로써 도민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면서 “국민들과 전북도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전북 정치권과 도민들이 똘똘 뭉쳐 민주당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총선에서 10석 모두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이 전체 의석을 석권하면 20년 만이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