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품질 젖소 '저지종' 육성…연구용역 착수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있다.(임실군제공)2024.3.25/뉴스1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있다.(임실군제공)2024.3.25/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고품질 치즈 생산을 위해 맛이 좋고 영양분이 월등한 젖소 품종인 저지종 육성에 나섰다.

임실군은 최근 ‘저지종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가 1000만원과 임실치즈농협이 2000만원을 출연했으며 기간은 6개월이다.

수행 목적은 저지종 육성 및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한 임실군의 낙농산업 여건 분석과 정책 방향 제시 등이다.

9월까지 연구진들은 임실군에서 저지종 육성을 위한 환경분석, 전략체계, 로드맵을 구축하게 된다.

또 지방소멸기금을 이용한 저지종 전문 목장 등 핵심사업 발굴을 위한 재원 마련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저지종은 얼룩 젖소인 홀스타인종보다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단백질과 지방, 고형분 함량이 매우 높아 치즈의 풍미가 뛰어나다. 또 수율도 높아 원유 량에 비해 치즈 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민 군수는 “맛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한 저지종 젖소를 육성해 치즈 산업의 고품질화에 앞장서겠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임실군의 치즈 산업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