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 상습 교통정체 구간 도로 확장

공동추진 통해 주민 불편 해소 앞장…전주·완주 상생협력 11차 협약

18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 열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11차 협약식' 모습.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운데)와 우범기 전주시장(왼쪽), 유희태 완주군수(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4.3.18.(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전주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 도로가 확장될 전망이다. 지속돼 온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18일 전주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 병목구간에 대한 도로 확장을 핵심으로 하는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11차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구간은 3차로인 에코시티 구역과 전미119안전센터에서 시작하는 2차로 삼봉지구 구역이 이어져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곳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 삼봉지구 개발에 따른 지속적 인구 증가로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도로 확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양 지자체는 이번 병목구간 도로 확장사업(2차로→3차로) 공동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양 지역 간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협약에서는 김제 진봉에서 전주 장동 구간(38㎞)의 지방도 702호선 국도 승격을 위해 적극 협력하자는 협의도 이어졌다. 새만금 지역과 전북혁신도시 간 광역교통망 구축 차원이다.

한편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1차례에 걸쳐 교통·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6건의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전주와 완주가 함께 손잡고 더욱 호흡을 맞춰가야 하는 교통문제 해결 사업으로 주민 불편해소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1차 사업은 같은 생활권에 있는 전주·완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면서 새만금과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구상됐다”면서 “양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로 환원되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들을 계기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전북자치도, 전주시와 함께 주민 생활편익 및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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