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14일 전북자치도 전주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5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식이 개최됐다.
전주향교가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한 이날 석전대제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유림 등이 참석했다. 일반시민과 관광객 등도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석전대제는 매년 춘추 상정일(음력 2월, 8월)에 공자의 인의와 도덕을 근본으로 한 학덕을 기리기 위해 술과 폐백을 성현의 신위전에 올리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모범이자 가장 규모가 큰 제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석전을 가장 큰 제사라는 의미로 석전대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 1986년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다.
제사는 오전 8시 오성위(공자·안자·증자·자사·맹자)의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계성사 봉행으로 시작됐다. 이후 10시부터는 전주시립국악단의 문묘제례악의 연주와 함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 오성위의 위패에 술잔을 올리는 제관의 역할은 최인열 전교(초헌관)와 이호회 유도회 전주지부 회장(아헌관), 권혁신 유도회 전주지부 부회장(종헌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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