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본격화…34억 투입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467개소 설치 지원

전북 순창의 한 개인 주택 옥상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돼 있다.(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을 기반으로 한 ‘2024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34억원(군비 9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순창읍, 인계면, 동계면 등 6개 읍·면이다. 태양광 402개소, 태양열 55개소, 지열 10개소의 설비에 대한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국비 지원금 감소로 사업 대상지 축소가 예상됐지만 순창군은 군비 9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신청을 희망한 467개소 전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일반 주택 기준 3KW(키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시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4만원에서 6만원 가량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13.6㎡ 규모의 태양열 시설 설치 시에는 집열기를 통해 얻은 열로 온수를 사용해 연료비를 월 5만원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사업은 전기요금 및 난방비 인상으로 힘든 주민들이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한 친환경 사업을 적극 발굴해 미래사회 기후변화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