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전북 10개 선거거 중 6곳 대진표 완성

국민의힘, 16년 만에 10곳 모두 공천
민주당, 전주병 등 11~13일 경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30일 앞둔 10일 전북자치도 10개 선거구 가운데 6곳의 대진표가 완성됐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0일 남은 10일 현재 전북자치도 10개 선거구 가운데 아직도 4개 선거구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선거구획정이 늦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경선도 뒤로 밀린 탓이다. 현재 후보가 확정된 곳은 전주갑, 전주을, 익산갑, 익산을, 군산·김제·부안갑, 군산·김제·부안을 등 6곳이다.

전북자치도는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10곳 모두를 공천하는 등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주갑은 김윤덕 의원(58)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 양정무 예비후보(59), 새로운미래 신원식 예비후보(68)와 대결을 펼친다.

전주을은 민주당 경선에서부터 뜨거웠다. 고종윤, 양경숙, 이덕춘, 최형재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대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갑작스럽게 이성윤 전 검사장(62)이 나타나면서 전선이 크게 변했다.

이 전 검사장은 민주당 26번째 인재로 영입되면서 전주을 경선에 참여해 불과 10여일 만에 공천권을 따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전주을은 현역인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과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버티고 있다.

정운천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바 있으며, 강성희 의원은 지난해 4월 치러진 전주을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이 밖에도 자유민주당 전기엽 예비후보(68), 자유통일당 오삼례 예비후보(60), 무소속 김광종 예비후보(61)가 출마할 예정이다.

전주을 총선은 전북자치도 10개 선거구 중에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갑은 이춘석 전 의원(61)이 현역인 김수흥 의원(62)을 경선에서 꺾고 민주당 공천권을 따냈다. 국민의힘은 김민서 예비후보(57), 진보당은 전권희 예비후보(53)가 출마한다.

익산을은 한병도 의원(56)이 경선 없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문용회 예비후보(67), 개혁신당은 황세연 예비후보(70)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현역 의원끼리 민주당 경선에서 맞붙었던 군산·김제·부안갑은 신영대 의원(56)이 김의겸 의원(60)에게 신승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지성 예비후보(61)의 공천이 확정됐다.

군산·김제·부안을은 이원택 의원이 단수로 민주당 후보가 됐다. 자유통일당은 박규남 예비후보(78)가 출마하며 김종훈 예비후보(63)가 무소속으로 나선다.

전주병과 완주·진안·무주, 정읍·고창, 남원·장수·임실·순창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민주당 경선이 실시된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