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차량 고장' 수신호하던 60대 승합차에 치여 숨져

(남원=뉴스1) 강교현 김경현 기자 = 차 고장으로 도로에서 수신호를 보내던 60대 남성이 승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전북 남원경찰서와 전북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남원시 송동면의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A 씨(60대)가 몰던 승합차가 B 씨(60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B 씨는 덤프트럭을 운행하던 중 고장이 나 이를 정비하기 위해 갓길에 정차한 후 다른 차들에 수신호를 보내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