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남원, 지리산권 교육중심도시로 발돋움 기대
정부 시범지역 공모 선정…늘봄학교 거점센터 건립
서남대 폐교 부지 활용 지역인재 육성 등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리산권 교육중심 도시로의 발돋움이 기대된다. 지역 내에서는 지역 상생 발전 기대도 커지고 있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산업체·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이란 큰 틀에서 지역의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 및 정주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 구축 사업이다.
남원시는 전반적 산업구조가 취약해 기반산업 조성,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및 정주환경 구축의 순환 고리로서 특구 지정이 절실했다. 아울러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기대가 컸던 정책이다.
이에 남원시는 남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실무협의 TF를 구성, 교육혁신을 통한 지리산권 교육중심도시 역할의 ‘남원형 특구 모델’을 발굴·기획했다.
이에 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지역산업 성장전략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공모사업에 대비했다.
특히 시범지역 선정에 따라 폐교 서남대는 남원글로컬대학으로 재생된다.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연계 가능한 구조를 갖추게 돼 지역인재 육성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특구는 △남원형 늘봄학교거점센터 구축 공교육 구조화 △미래교육 및 신산업 특성화 교육 △글로컬캠퍼스 연계 강화 △글로벌 K-컬처(문화)산업 특화 등 4개 실행과제 수행 방식으로 준비된다.
늘봄학교는 거점센터를 통해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센터는 드론축구, 쿠킹, 창작공방, K-컬처 등 지역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미래 신산업 특성화 교육을 내실화해 지역산업 일자리와 연계 정주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성화고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K-푸드, K-컬쳐 산업을 특화해 창업을 돕는다. 지역인재 정착 프로그램 가동을 통한 정주 선순환 생태계 조성도 꾀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역의 인재를 키워내며 교육과 미래 신산업 연계, 일체형 지리산권 교육중심도시로서 지역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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