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양오봉 전북대 총장 “변화와 혁신은 계속된다”

지난 성과와 비전 밝혀…“플래그십대학 위상 강화에 노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28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2.2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플래그십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습니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28일 뉴실크로드센터 동행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날 양 총장은 프리젠터로 나서 플래그십대학 실현을 위한 혁신안 등을 상세하게 설명, 눈길을 끌었다.

먼저 양 총장은 “RIS 사업과 글로컬대학30 사업,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등을 통해 6256억 원 규모의 국가예산 확보에 성공했다”면서 “또 지자체와 산업체, 연구기관 등과 총 141건의 업무협약을 체결, 플래그십대학 도약의 기반을 쌓았다”고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또 학생중심의 학사 시스템 구축, 한국표준협회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 1위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2개 학문 분야 세계 100위권 진입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 구축(1단계 완료) △취업률 66% 달성(거점국립대 1위) △개교 77주년 발전기금 77억원 모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한 글로벌 이미지 강화 등이다.

양 총장은 “10년 안에 국내 10위, 세계 100위권 진입을 달성하겠다. 이를 위해 10개 학문분야를 선정해 글로벌 연구성과 창출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또 2025년까지 105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교육을 위한 AI 등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취업률 역시 올해 66%를 달성, 거점국립대 중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남대 캠퍼스 부지를 업사이클링 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북대 글로컬캠퍼스로 활용하고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등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곳을 남원의 특화산업인 판소리나 코스메틱, 전통목기, 드론 등과 관련한 스타트업의 인규베이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한 전공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2028년까지 유치 목표는 5000명이다.

양 총장은 이와 함께 대학-산업도시 트라이앵글을 조성, 현재 전북도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첨단 산업분야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대학과 산업, 지자체가 모두 상생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면서 “대학의 선한 영향력이 전북지역의 모든 가정에 미출 수 잇도록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