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막는다"…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24시간 응급실 가동
비상 진료 병·의원 응급의료포털에 상시 제공

군산의료원 전경/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27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의 대규모 병원 이탈로 의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23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지역응급의료센터인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의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수련의 근무 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도 비상 진료 병의원 정보 상시 제공은 물론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군산의료원과 동군산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하는 등 차질 없이 운영 중이며, 공공보건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은 평일 오전 8시 30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확대 운영해 비상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역 의료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