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부안군 방문…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논의
이스마일로바 주한 대사, 권익현 부안군수와 우호 협력 다져
-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주한 키르기스스탄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가 26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을 방문하고 권익현 군수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스마일로바 대사와 부안군 권 군수는 이날 국제교류 활성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방안에 대해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앞으로 국가 간 두터운 우정을 함께 이어가길 기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통으로 알려진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부총리를 지냈으며 교육, 과학,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키르기스스탄에 현재 2만여 명의 고려인이 거주 중이고 양국 관계도 지속해서 발전해 가는 만큼 부안군과도 다양한 협력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익현 군수는 "키르기스스탄의 우수한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두 나라 간 협력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인력 고용 방안 등 협의에 따라 계절 근로자 도입은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MOU 체결 후 구체적인 시기와 인원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키르기스스탄 인구는 610만 명으로 1991년 소비에트연방 해체로 독립했으며 1997년 우리나라와 문화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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