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주시·익산시·정읍시, 바이오산업 육성 ‘의기투합’

업무협약 맺고 지역별 강점 살려 산업 육성
김관영 지사 “긴밀한 협업체계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하자”

26일 전북자치도청 중회의실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학수 정읍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정헌율 익산시장, 김관영 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순.2024.2.26.(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바이오산업 육성 및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다수 보유 중인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와 협력을 강화한다.

전북도는 26일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소재‧장비 인프라 공유 및 협력 △바이오산업 국책사업 및 공동 R&D 사업추진 및 재정지원 △지역 특화 기업 육성 및 상호 지원 △바이오 특화단지 활성화 공동사업 발굴 및 연계협력 추진 등이다.

각 지역별 강점을 살린 연계 체계 강화는 바이오산업 육성에 보조를 맞춰 산업의 집적화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선정을 위해서는 3개 시 지역에 구축된 바이오 자원을 기반으로 산업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바이오분야 기업유치 및 공동 R&D(연구개발) 지원 등을 긴밀하게 협력해 전북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9일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접수를 앞두고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등과의 투자 유치 및 협력 체계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정읍과 전주, 익산 등에 이미 관련 인프라가 다수 조성돼 있다.

전북의 특화단지 유치 구상에도 이 같은 인프라가 중심이다. 도는 이들 3개 시·군 벨트(1378㎡, 여의도 4.7배 규모)를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전주는 오가노이드 기반 소부장 산업화 촉진지구로, 익산은 글로벌 인체·동물바이오 생산지구로, 정읍은 중개연구·비임상 기반 바이오 소재 공급기지로 각각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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