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에 심야버스 생긴다…송천·덕진·호성동 순환버스도 운행

지간선제 27일부터 완주군 삼례방면까지 확대

새롭게 신설되는 전주시내버스 9번 노선/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내버스 지간선제가 완주군 삼례 방면까지 확대된다. 이에 발맞춰 송천동과 덕진동, 호성동을 오가는 순환 노선이 신설되며 심야시간대 전주역에 도착한 시민과 관광객 등을 위한 버스도 운영된다.

전주시는 27일부터 시내버스 지간선제가 삼례 방면까지 확대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례 방면 각 마을까지 운행됐던 시내버스는 앞으로 완주군에서 직접 관리하는 마을버스로 변경된다. 전주시내버스는 주요 환승거점(읍·면사무소)까지만 운행된다.

시는 지간선제 확대로 남는 시내버스 8대로 관내 주요 공급부족 지역에 노선을 신설하고 증차 운행할 계획이다.

먼저 새로운 순환노선이 신설된다. 새롭게 운행되는 9번 노선은 송천동종점에서 출발해 송천주공-전라고-덕진공원-전북대학교-백제대로-사대부고네거리-전북대학교병원입구-호성주공-우아한시티A를 거쳐 다시 송천동 종점으로 되돌아오는 순환노선으로 운행된다. 9번 노선은 아침 출근시간 대 13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

9번 노선과 중복되는 구간을 운행하는 101번 노선의 경우 종점이 전주동물원에서 전북대학교로 변경된다.

시는 또 태평동과 전주역 인후동을 오가는 6번 노선에 4대를 추가로 배차, 배차간격을 15분으로 줄일 예정이다.

심야버스도 생긴다. 시는 기존에 KTX 막차를 타고 전주에 도착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하지 못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심야버스인 6-1번은 KTX의 전주역 도착시간(상행 23시 12분, 하행 23시 15분)에 맞춰 운행되며, 동부대로전주역(31102) 승강장에서 탑승하면 고려병원-모래내시장-중앙시장-전동성당, 한옥마을을 거쳐 평화동종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이번 삼례방면 전주-완주 지간선제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배차간격과 대기시간이 단축돼 보다 편리한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마무리되는 봉동·용진 방면의 전주-완주 지간선제 노선개편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들에게 시내버스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