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학생·교사들, 전주서 국제교류수업 “소통 즐거워”

방문단 16명, 21~22일 전일중, 전주풍남중, 전지양지중 학생 교류

뉴욕시 멜로즈 중학교와 사우스 브롱스 응용 미디어 아카데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6명이 지난 21일 전주를 방문,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했다.(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미국 뉴욕 학생들과 교사들이 전북 전주시를 찾았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뉴욕시 멜로즈 중학교와 사우스 브롱스 응용 미디어 아카데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방문단 16명이 전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수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먼저 방문단은 지난 21일 전주풍남중과 전일중, 양지중 학생들을 만나 알찬 시간을 보냈다. 방문단은 △학교 투어 △한국 문화 부스 체험 △전통 놀이 △버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 학생들과 소통했다.

케이틀린 헨더슨 교사는 “대면 교류 활동을 통해 브롱스 아이와 한국 학생들은 서로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고, 흥미로운 점도 발견했다”면서 “이번 학교 방문으로 매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수업교류에 참여한 김휘찬 학생(전일중)은 “미국 친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소통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국제교류를 통해 귀중한 경험을 했다. 또 평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 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문단은 22일에는 전북교육청을 방문해 전북 국제교류수업 학교와 뉴욕시 공립학교 간 네트워크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뉴욕 방문단을 시작으로 올해 김제 초처초(말레이시아), 군산 옥구중(뉴질랜드), 전주사대부고(호주), 전주 완산고(일본) 등에서 해외학교의 국내 초청 대면 수업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윤영임 전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한 뉴욕시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국제교류수업을 통해 경험과 시야를 넓혀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